3주면 남섬과 북섬을 이어 달릴 수는 있지만, 유명한 우회로를 전부 넣을 수는 없어요. 이 루트는 북섬을 무리 없이 한 흐름으로 돌고, 쿡 해협(Cook Strait)은 한 번만 건너요. 남섬에서는 매켄지 컨트리(Mackenzie Country), 피오르드랜드, 동해안에 집중해요.
북섬에서 9일
오클랜드를 떠나 코로만델이나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로 간 다음, 로토루아 주변에서 2박 하세요. 타우포(Taupō)와 통가리로(Tongariro)를 지날 때는 날씨가 나쁠 때의 대안을 준비해 두고 웰링턴으로 가세요.
빨래, 전기, 느긋한 샤워가 필요할 때 가끔 홀리데이 파크를 이용하고, 사이사이 조건이 맞는 뉴질랜드 자연보호부(DOC) 캠핑장이나 지자체(카운슬) 캠핑장을 섞으세요. 프리덤 캠핑(캠핑장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하룻밤 머무는 것) 규정은 지역과 차량에 따라 달라요. 아무 데나 세워도 된다는 허가가 아니에요.
쿡 해협과 남섬
페리는 차량 길이를 정확히 입력해 예약하고, 일찍 도착하고, 운항 차질에 대비해 여유를 두세요. 거친 바다를 건넜거나 늦게 도착했다면 픽턴에서 하룻밤 쉬어 가는 게 좋아요.
카이코우라(Kaikōura)와 크라이스트처치를 지나 테카포와 아오라키(Aoraki)로 가세요. 산악 지대 일정은 바람이나 비 때문에 24시간씩 밀릴 수 있으니, 다른 일정으로 빽빽하게 채우지 마세요.
피오르드랜드와 마무리
와나카(Wānaka)나 퀸스타운을 중간 경유지로 삼고, 피오르드랜드는 테아나우(Te Anau)를 거점으로 돌아보세요.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갈 때 남부 루트나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를 거치는 건 남은 날짜에 정말 맞을 때만 하세요.
마지막 48시간은 렌터카 반납, 청소, 주유에 맞춰 계획하세요. 3주 여행은 마지막 날 밤새 운전하는 게 아니라 차분하게 차를 반납하며 끝나야 좋아요.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최소 기간, 3주
21일 정도면 여행이 운전 연습으로 변하지 않으면서 남북섬을 모두 돌 수 있어요. 북섬 9일 안팎, 페리 1일, 남섬 11일로 나누고, 머물 가치가 있는 곳에서는 2박씩 할 수 있어요.
앞뒤로 노스랜드(Northland)와 스튜어트섬을 덧붙이고 싶은 마음은 꾹 참으세요. 둘 중 하나만 넣어도 여유 있던 여행이 다시 빠듯해지고, 둘 다 따로 여행을 떠날 때 더 잘 즐길 수 있어요.
- 북섬 약 8일·페리 1일·남섬 12일
- 노스랜드·라키우라(Rakiura)는 덧붙이지 않기
- 머물 가치가 있는 곳에서 2박
페리는 한 번, 가장 먼저 예약
쿡 해협은 남쪽 방향으로 한 번만 건너고, 무엇보다 먼저 예약하세요. 캠퍼밴 요금은 길이로 정해지고, 여름 운항편은 꽉 차요. 체크인과 양쪽 터미널까지의 운전까지 따지면 건너는 데 하루 대부분이 들어요.
전날 밤에는 터미널 근처에서 묵고, 건넌 다음 날은 가볍게 잡으세요. 저녁에 픽턴에 도착해 바로 장거리 운전을 하면 남섬 일정을 지친 채로 시작하게 돼요.
2박 할 만한 곳
로토루아, 아오라키(Aoraki)나 테카포, 테아나우, 그리고 서해안(West Coast)의 한 곳은 하룻밤을 더 묵으면 여행이 가장 크게 달라지는 네 곳이에요. 모두 날씨에 따라 일정이 바뀌거나, 오후 한나절로는 다 못 볼 만큼 할 게 많은 곳이에요.
타우포, 블레넘(Blenheim), 그레이마우스처럼 지나가는 경유지는 1박이면 충분해요. 흔히 하는 실수는 루트 전체에 1박씩 고르게 나눠 넣는 거예요. 그러면 3주 내내 매일 아침 짐을 싸야 해요.
- 2박: 로토루아·아오라키(Aoraki)·테아나우·서해안
- 지나가는 마을은 1박
- 21일 내내 매일 짐 싸기는 고역
3주 동안 캠퍼밴 관리하기
이만큼 길게 다니면 차량 관리 루틴이 중요해져요. 오수 탱크는 가득 찼을 때가 아니라 정해 둔 주기에 맞춰 덤프 스테이션(오수 처리장)에서 비우고 물을 채우세요. 빨래는 5일이나 6일에 한 번씩 하고, 프리덤 캠핑을 며칠 이어 간 뒤에는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하룻밤 묵으세요. 지자체 땅에서 차로 프리덤 캠핑을 하려면, 지자체가 인증 없는 차량용으로 따로 지정한 곳이 아닌 한 셀프 컨테인드(자체 화장실과 물탱크를 갖춘 인증) 인증 차량이어야 해요. DOC 공지 중에도 같은 조건을 붙인 곳이 많아요. 2026년 6월 7일부터는 그린 워런트가 있는 차량만 인정되고 블루 워런트는 더 이상 인정되지 않으니, 차를 인수할 때 워런트를 꼭 확인하세요. 이런 루틴을 미루다 보면 셋째 주가 힘들어져요.
가스통, 타이어 공기압, 워셔액은 다니면서 그때그때 채워 두세요. 차량 관련 작은 일은 마을에서는 쉽지만 밀포드 로드(Milford Road) 위에서는 어려워요.
여행 방향과 편도 렌트
오클랜드에서 차를 받아 크라이스트처치나 퀸스타운에서 반납하는 북에서 남 방향이 보통 반대 방향보다 나아요. 운전이 더 까다로운 남섬 구간을 차에 익숙해진 뒤인 후반에 달리게 되니까요.
남북섬을 잇는 편도 렌트 요금은 업체마다 차이가 크고, 비수기에 업체가 차량을 옮겨야 할 때는 면제되기도 해요. 온라인 견적이 고정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세요. 실제로 고정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다른 방법은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오클랜드로 돌아오는 왕복 일정이에요. 이러면 쿡 해협을 두 번 건너야 해서 운전이 이틀쯤 늘고 페리 요금도 한 번 더 내야 해요. 항공편이 오클랜드 입출국으로 정해져 있을 때만 그럴 만해요.
쉬는 날도 일정의 일부
3주 동안 매일 이동하면 지쳐요. 기억에 남는 여행에는 대개 아무도 운전하지 않는 날이 이틀이나 사흘 들어 있어요. 운 좋게 생기길 바라지 말고 일부러 일정에 넣으세요.
가만히 머물 만한 곳을 고르세요. 호숫가 사이트, 맛집이 있는 마을, 문 앞에서 바로 산책을 시작할 수 있는 곳 같은 데요. 지나가는 마을에서 보내는 휴식일은 휴식일이 아니에요.
- 운전 없는 날 이틀이나 사흘 계획
- 머물 만한 곳에서 쉬기
가는 길에 들를 곳
떠나기 전에 확인하세요
규정과 현지 사정은 바뀌어요. 출발 전에 공식 출처와 가려는 공원이나 캠핑장의 안내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세요.
길 위에서도 함께
경유지를 저장하고, 여행 전체를 계획하세요.
저장한 장소로 순서가 정해진 경로를 만들고, 거리를 계산하고, 날짜·메모·할 일을 함께 붙여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