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캠핑장은 바다 가까이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해가 지기 전에 그곳이 쓰나미 대피 구역에 들어가는지, 차 없이도 닿을 수 있는 높은 곳이 어디인지 확인해 두세요.
흔들림이 오기 전
현지 대피 지도와 표지판으로 대피로와 안전 구역을 찾아 두세요. 신발, 손전등, 따뜻한 옷, 꼭 필요한 약은 바로 집어 들 수 있는 곳에 두세요.
대피로를 가로막고 주차하지 마세요. 붐비는 해안 캠핑장에서는 차 행렬에 끼는 것보다 걸어서 가는 편이 더 빠르고 안전할 수 있어요.
해제될 때까지 돌아가지 않기
쓰나미는 몇 시간씩 이어질 수 있고, 첫 파도가 가장 크다는 보장도 없어요. 당국이 해제를 알릴 때까지 대피 구역 밖에 머무르세요.
도로가 부서지고 전기가 끊긴다고 생각하세요. 라디오와 공식 채널로 소식을 듣고, 휴대폰 배터리는 아껴 쓰고, 주변 사람을 도우세요. 장비를 챙기러 되돌아가지는 마세요.
길거나 강하면 바로 대피
뉴질랜드의 공식 원칙(Long or strong, get gone)이고, 그대로 외워 둘 만해요. 해안에서 지진이 1분 넘게 이어지거나 서 있을 수 없을 만큼 강하면 곧바로 높은 곳이나 최대한 내륙 쪽으로 가세요. 공식 경보는 기다리지 마세요. 가까운 바다에서 생긴 근거리 쓰나미라면 경보를 낼 시간조차 없어요.
도로는 막히고 다리는 부서졌을 수 있으니, 지형이 허락하면 걸어서 가세요. 해발 35 m 이상, 또는 내륙으로 1 km 들어간 곳을 목표로 하고, 첫 파도가 지나갔다고 돌아가지 말고 당국이 안전하다고 할 때까지 그곳에 머무르세요.
- 길거나 강하면 바로 대피
- 공식 경보 기다리지 않기
- 걸어서 해발 35 m 이상 또는 내륙 1 km
해안 캠핑장은 대피로까지 보고 고르기
해안 캠핑장에 도착하면 1분만 들여 높은 곳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세요. 뉴질랜드 해안 지역 상당수에는 쓰나미 대피로가 표시돼 있고, 안전 구역 경계를 알려 주는 파란 선도 그어져 있어요. 내가 묵는 곳의 대피로를 알아 두는 데는 돈 한 푼 들지 않아요.
동부 해안(East Coast), 카이코우라(Kaikōura), 웰링턴 남쪽 해안,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에서는 특히 더 신경 써야 해요. 모두 근거리 쓰나미 위험이 큰 곳이에요. 해변 바로 앞 홀리데이 파크든 뉴질랜드 자연보호부(DOC)의 외딴 캠핑장이든 똑같이 해당돼요.
흔들리는 동안
몸을 낮추고, 머리를 감싸고, 붙잡으세요(Drop, Cover and Hold On). 텐트 안이라면 그대로 머물며 머리를 보호하세요. 텐트 자체 때문에 다칠 일은 거의 없어요. 캠퍼밴 안이라면 밖으로 나가려 하지 말고 안에서 꽉 붙잡으세요. 운전 중이라면 다리, 비탈, 전선에서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 머무르세요.
여진은 몇 주씩 이어지기도 해요. 큰 지진이 지나가면 사이트에 피해가 없는지 살피고, 지반이 약해졌을 수 있는 비탈과 절벽 밑은 피하고, 조금이라도 움직인 구조물 근처에서는 조심하세요.
- 몸 낮추고, 머리 감싸고, 붙잡기
- 운전 중이면 차 안에 머물기
- 몇 주씩 이어지는 여진
도움 없이 버틸 준비
큰 지진이 나면 며칠 동안 도로가 막히고, 전기가 끊기고, 연료와 물 공급이 끊길 수 있어요. 외진 곳이라면 한동안 정말 혼자 힘으로 버텨야 할 수도 있어요. 물, 식량, 따뜻한 옷, 손전등, 충전해 둔 보조 배터리만 있어도 대부분 해결돼요.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되도록 연료를 절반 이상 채워 두고, 휴대폰 통신망이 몰리거나 끊길 수 있다는 것도 알아 두세요. 건전지 라디오는 정말 쓸모 있어요. 통신망이 끊겨도 재난 방송은 계속 나오거든요.
뉴질랜드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
뉴질랜드는 활발한 지각판 경계 위에 걸쳐 있어서 해마다 지진이 수천 번 일어나고, 대형 근거리 쓰나미가 일어난 기록도 남아 있어요. 2016년 카이코우라 지진 때는 흔들림이 시작되고 몇 분 만에 쓰나미가 생겼어요.
근거리 쓰나미에는 어떤 경보 시스템도 제때 도움이 되지 못해요. 흔들림 자체가 경보예요. 그래서 공식 안내도 누가 아무 말을 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할 행동만으로 짜여 있어요.
그렇다고 해안 캠핑을 그만둘 이유는 전혀 없어요. 도착해서 1분이면 높은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고, 이 습관 하나로 위험 전체에 대비할 수 있어요.
원거리 쓰나미
멀리서 생긴 쓰나미는 몇 시간 여유를 두고 와요. 공식 경보도 민방위(Civil Defence), 라디오, 긴급 재난 문자(Emergency Mobile Alert)로 전달돼요. 이럴 때는 안내를 기다리는 게 맞아요.
이 둘은 구분해야 해요. 근거리 쓰나미라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움직이고, 원거리 쓰나미라면 공식 안내를 따르면 돼요. 어느 쪽인지는 내가 지진을 직접 느꼈는지로 판가름 나요.
- 흔들림을 느꼈다면 바로 대피
- 못 느꼈다면 공식 안내 따르기
- 긴급 재난 문자는 대부분의 휴대폰에 도착
가는 길에 들를 곳
떠나기 전에 확인하세요
규정과 현지 사정은 바뀌어요. 출발 전에 공식 출처와 가려는 공원이나 캠핑장의 안내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뉴질랜드에서 캠핑 중에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몸을 낮추고, 머리를 감싸고, 붙잡으세요. 그다음 지금 있는 곳을 확인하세요. 해안에 있는데 흔들림이 길었거나 서 있기 힘들 만큼 강했다면 공식 경보를 기다리지 마세요.
해안 캠핑장에서는 쓰나미에 대비해 언제 대피해야 하나요?+
‘길거나 강하면 바로 대피’가 원칙이에요. 지진이 1분 넘게 이어지거나 서 있기 힘들 만큼 강하면 곧바로 내륙이나 높은 곳으로 가고, 도로가 막혔다면 걸어서 가세요. 근거리 쓰나미는 공식 경보가 파도보다 늦게 올 수도 있어요.
길 위에서도 함께
경유지를 저장하고, 여행 전체를 계획하세요.
저장한 장소로 순서가 정해진 경로를 만들고, 거리를 계산하고, 날짜·메모·할 일을 함께 붙여 두세요.



